방학 시작과 함께 선물받은 책이었다. 이 책은 장영희 교수의 강의 내용을 녹취해 정리한 책이었다. 그래서인지 가볍게 읽어내려 갈 수 있었다. 특히 인문계열을 전공하고 있는 나에게는 너무도 와닿는 책이었고, 인문학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이다.
- 문학은 그러한 인간의 공통적인 감정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편입니다. 여러분은 소설이나 시와 같은 문학 작품을 읽음으로써 남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 저마다 서로 경쟁하고 자리싸움하며 살아가지만, 결국 들여다보면 사는 모습이 거기서 거기이니 인간적인 보편성을 찾아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화합하고 서로 기대고 사랑하며 살아가라고 가르치는 것, 바로 그것이 문학입니다.
이 외에도 문학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매 챕터에 구석구석 숨겨져 있다. 너무 비슷한 얘기로만 이루어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곱씹게 되고 계속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이야말로 정말 남녀노소 모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고, 특히 문학을 공부하는 대학생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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