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군항제 벚꽃놀이

​

오늘 날씨가 정말 좋았죠 진짜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더라구요.
봄 하면 벚꽃놀이를 빼놓을 수가 없죠ㅎㅎㅎ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축제가
진해 군항제 인것 같아요!

저는 2년 전에 친구들이랑 같이 군항제를 갔어요.
그 티몬이나 쿠팡같은 곳에서 파는 여행티켓을 사서 갔었는데,
일단 이런 여행은 추천드리지 않으려구요 ㅠㅠ


아침에 시청역인가 아무튼 종로 쪽에서 버스가 출발하는데
그 날 아침 시청역에 사람들 터지구요 ㅋㅋㅋ
너무 많은 여행사들이 군항제 상품을 판매하다보니
버스 찾기도 힘들고, 서울 올라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마음 놓고 구경할 수가 없이 돌아오는거 다 생각해야해서
개인적으로 구경가는걸 추천드릴게요! 사실 기차가 젤인듯용
차가 엄청 막히거든요 ㅎㅎㅎㅎㅎ


일단 군항제 하면 가장 유명한 여좌천 로망스다리 에요.
저 날 갑자기 잠깐동안 비가 쏟아져서 날씨가 너무 흐렸어요.
그리고 비에 벚꽃이 조금 많이 떨어지더라구요 ㅋㅋㅋ
근데 제 개인적으로는 벚꽃은 떨어질 때 보는게 최고라고 생각해서 기분 좋았어요!!!!

​

​

​

​

​

그리고 로망스 다리 옆에는 포장마차가 엄청 많은데,
그 안에 여행객 분들도 엄~~~~청 많아요!

​

역시 벚꽃의 도시인 만큼 여기저기 벚꽃이 떨어져 있더라구요!

​

저는 친구들이랑 전이랑 수육에 동동주를 마셨는데,
정말 배고픈거 아니면 바가지 쓸 준비는 하셔야해용ㅎㅎㅎ
여행지가 다 그렇듯이 말도 안되는 가격 받더라구요ㅠㅠ

그리고 진해에 가셨으면 꼭 해군사관학교를 들르세요!
저는 진해에 오래 살았던 친구가 말해줘서 알게되었는데
로망스다리에서 느긋하게 걸어가도 되고, 버스 타셔도 됩니당

​

한 15분에서 20분 정도 걸으시면 돼요!

​

​

걸어가다 보면 귀여운 아기도 볼 수 있고 불쌍한 말도 볼 수 있어요ㅠㅠ
저런 말들 이용하는 장사는 많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

​

​

해군사관학교 입구 길이에요 쫙 다 벚꽃이 피어 있는데
차로 옆쪽으로 인도가 나있어서 천천히 걸으면서 보기 좋더라구요!
길도 많이 좁지 않아서 좋았어요!
여의도 가면.. 다들 아시죠? 벚꽃을 보는건지 사람을 보는건지
길도 너무 좁잖아요ㅠㅠ 흑흑

​

저희는 입구에서 사진 좀 찍고 택시를 타고 안쪽으로 갔어요!
생각보다 꽤 오래 걸리더라구요 ㅋㅋㅋ
저희는 물론 진해역 가는 시간때문에 좀 급해서 탔습니당!
시간이 많으시면 걸어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ㅎㅎㅎ

​

​

​

​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가면 거북선도 볼 수 있고,
가장 안쪽에 바다가 이렇게 펼쳐져있어요ㅠㅠ
뭔가 벚꽃도 보고 바다도 보고 엄청 효율적인 여행이랄까..

그리고 벚꽃나무들이 엄청 엄! 청! 크더라구요 ㅋㅋㅋ


사실 벚꽃은 어딜 가나 다 비슷하고 누구랑 함께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거겠죵ㅎㅎㅎㅎ
근데 서울에서도 여의도, 경마공원, 석촌호수 느낌 다 다르듯이
진해도 진해만의 느낌이 있더라구요.

벚꽃잎들도 서울에 있는 것들보다 알맹이도 크고
더 붉은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ㅋㅋㅋ 예뻤어요ㅠㅠ

근데 사람도 너무 많고 저는 너무 급하게 돌아다녀서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들긴 했어요
그래도 해군사관학교에 있는 벚꽃들이 엄청 예쁘고
바다랑 벚꽃을 같이 볼 수 있는 경험이 흔치는 않아서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진해로 벚꽃놀이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은

정확히 만개하는 시기를 잘 캐치하시고
꼭 해군사관학교를 들르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