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빵집이다. 가게 이름에 사장님 이름이 들어간 집들은 다 평타 이상은 치는 것 같다. 나는 장봉덕 공방에 가려면 차를 끌고 가야함에도 불구하고, 한달에 못해도 2-3번은 가는 것 같다. 일단 빵이 다 큼직큼직하고, 시식을 진짜 통 크게 잘라두셔서 너무 좋다. 가끔 시간 잘 맞춰서 가면 서비스도 주신다. (항상 주시는 건 아니었다!) 보통 밤에 가면 남은 빵들 서비스로 주시는 것 같다 ㅎㅎ
내가 먹어본 빵, 추천하는 순서대로
몽블랑_기억이 안난다.. / 최고 존엄 몽블랑, 나는 다른 빵집에서는 몽블랑을 안 먹어봤고 장봉덕공방에서 그때 서비스로 주셔서 처음 먹어 봤던 것 같다. 겉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모든 부분이 엄청 촉촉하지는 않은데 밤크림이라고 하나? (빵을 잘 모른다 ㅎㅎ) 밤크림이 묻어있는 부분은 진짜 겁나 촉촉하다. 부드럽고 달달해서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다. 근데 쉽게 쉴 수 있으니 구매 후에는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먹기 20분 정도 전에 꺼내두고 먹는 게 좋다. 쉬면 본드냄새? 비슷한 냄새가 나니까 잘 관리해야 한다 ㅜㅜ
월넛_4,800\ / 이건 부모님들이 좋아하실 것 같은 느낌의 빵이다. 나는 이제 초딩입맛에서 으른입맛으로 변해가는 중이라서 꽤 맛있게 먹었다. 윗부분이 바삭바삭해서 맛있음! 장봉덕공방 빵들이 촉촉한 편은 아니라 이것도 촉촉하지는 않은데, 그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빵이다. 근데 위에 올라가있는 게 너무 맛있어서 이것도 추천!
앙버터_4,500\ / 내가 장봉덕공방을 알게 해준 친구다.. 뒤늦게 앙버터에 빠져서 앙버터 먹으려고 여기저기 전화하다가 두 개 남았다는 전화 받고 바로 차끌고 갔던.. 추억..ㅎ 버터랑 팥의 양이 너무 조화로워서 진짜 맛있는데 다만, 바게트가 너무 딱딱해서 입천장이 까지거나 턱이 아플 수도 있다. 그래서 작게 잘라먹어야 한다. 처음엔 앙버터때문에 장봉덕공방을 갔는데 지금은 가도 안 사올 때가 더 많다 ㅎㅎ 그래도 앙버터는 찐이니까 !
사진상으로 앙버터 위에 있는 검은색 동그란 빵도 안에 치즈랑 베이컨이랑 같이 들어있고, 위에는 설탕인지..? 뭔가 뿌려져 있어서 달달하고 맛있었다 ! 근데 이름이랑 가격이 생각 안 나서 ㅜ_ㅜ 리뷰를 못 남기네..
사실 더 많이 먹어봤지만 나머지 빵들은 이름이 기억이 안 나거나, 기억에 남지는 않았다. 먹을 때마다 사진을 찍었던 게 아니라서 사진도 많이 없지만.. 아무튼 처음은 앙버터였다면 지금은 몽블랑 생각 날 때 장봉덕공방 간다.
혹시 장봉덕공방에서 추천해 주실 메뉴가 있거나 신상이 나왔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